[관련주]EU 탄소국경세, 어떻게 투자해야할까?

유럽연합(EU)이 2021년 7월 14일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입법 피키지 '핏폿55(Fit for 55)'를 발표하면서 탄소국경세 입법안도 동시에 공개했다. 탄소국경세 도입이 우라나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주를 알아보자.

 

탄소국경세란?

탄소국경세란 EU가 자국보다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국가의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EU는 이미 1990년대부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교통, 에너지, 농업에 대한 규제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여왔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며 생산된 다른 나라의 제품들이 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강력한 EU의 제품들보다 가격 경쟁력에 앞서게 된 되었고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는 EU만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EU는 전세계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에서 생상된 제품에 탄소국경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2030년까지 EU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줄인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탄소국경세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 2018년, 유럽연합(EU)는 탄소국경세 관련 법안 근거를 마련
• 2019년, 역내외 이해관계자들 의견 수렴
• 2021년 7월, 법안 초안을 발표 - 2023년에는 본격적인 도입을 하겠다는 계획
• 2021년 7월 14일, '유럽그린딜'의 핵심 12개 법안 패키지를 담은 '핏폿55'를 발표하면서 탄소국경세 입법안도 동시에 공개

 

탄소국경세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2030년까지 EU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줄인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2026년부터 EU로 수출되는 철강, 시멘트, 화학비료, 알루미늄 등에 탄소국경세가 붙는다.  현재 EU 배출권거래제(ETS)에서 거래되는 이산화탄소 배출권 가격은 1톤당 약 52유로(한화 약 7만원)다. 2030년 탄소국경세 수입이 91억유로(한화 약 1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업종 중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철강, 알루미늄, 석유화학 분야가 영향을 받을 것이다.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시행될 경우 국내 철강 기업 등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 탄소배출 1위 포스코, 2위 현대제철

탄소배출량이 많은 철강업계의 대표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개발을 시작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수소환원제철 공법은 철광석으로 부터 철을 생산할 때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이 없오록 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수소환원제철 공법은 아직 연구 초기 단계로 실제 개발되려면 상단한 기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우리나라 탄소배출권 가격은 2015년 1만1014원(톤당)에서 지난해 3만1492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탄소배출권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환경 규제 강화로 탄소배출권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ETS)

•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매수/매도하는 제도
• 관련주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르거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상향 조정될 경우 수혜
• 3차 탄소배출권 거래제 진입으로 기업 유상비중 높아져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전망

 

탄소국경세 관련주

• 2021년 7월 14일
  • 이슈: 한국판 뉴딜2.0 사업에 그린 뉴딜 분야 탄소중립 추진 과제 추가
  • 종목: 후성, 에코프로, 켐트로스, 에코프로에이치엔
• 2021년 7월 12일
  • 이슈: EU 탄소국경세 도입안 발표르 앞두고 상승
  • 종목: 후성, KC코트렐, 휴켐스, 에코프로에이치엔
• 2021년 5월 31일
  • 이슈: 2050 탄소중립위 출범
  • 종목: 한솔홈데코, 에코바이오, 그린케미칼
• 2021년 4월 9일
  • 이슈: 탄소배출권 거래량, 가격 급증
  • 종목: 후성, 한솔홈데코, 에코프로, 그린케미칼

 

후성

시가총액: 1조 2,085억원

주가: 13,050원

• 불소화합물 사업 부문 국내 선도적 위치 점유
• 2차전지 소재와 냉매, 특수가스, 무기불화물 제조 외 탄소배출권(CDM) 사업 영위
• 주력 불소화합물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매출 다소 성장 그러나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하락
• 글로벌 경기 개선과 중국 법인의 전해액첨가제 생산능력 확대,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2차전지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 전망

에코프로

시가총액: 1조 1,258억원

주가: 60,200원

• 유해가스와 온실가스 저감 장치
• 정부의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른 대기환경 플랜트 등 환경사업 부문의 수주 증가와 종속기업 에코프로비엠 2차전지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매출 상승

에코프로에이치엔

시가총액: 9,313원

주가: 243,400원

• '에코프로'에서 인적분할 되어 2015년 5월 27일 재상장됨
• 환경 오염 장비 관련 소재 및 설비 산업, 정밀화학소재 제조 및 판매업
• 온실가스 제거소재, 온실가스 감축 및 제거장비 솔루션 사업 영위

휴켐스

시가총액: 9,790억원

주가: 23,950원

• 탄소배출권 사업
• 태광실업그룹 화학 계열사인 휴켐스 지난해 7월 UN으로부터 10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CER) 인증 획득
• 정밀화학기업, 질산을 토대로 DNT, MNB 생산
•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자동차 및 가구/건설 내장재가 질산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

그린케미칼

시가총액: 2,808원

주가: 11,700원

• 국책과제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생산하는 인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기술을 개발
• 국내 유일의 애톡시레이트(ETA) 제조업체, 디메칠카보네이트(DMC)제품은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아크릴레이트 모노머(AM)은 국내 2위의 생산능력 보유

KC코트렐

시가총액: 1,046원

주가: 8,050원

• '탄소포집 장치기술'을 보유한 KC코트렐이 탄소국경세 수혜주로 부각
• 환경오염방지시설에 필요한 기계장치 생산 및 태양광발전 사업을 영위
• 국책과제로 '10MW급 연소후 건식 CO2 포집기술 고도화 및 50t/일 압축액화 기술 개발 연구 수행

한솔홈데코

시가총액: 1,780원

주가: 2,210원

• 국내 최초로 폐목재 스팀활용 온실가스 감축사업등록 인증
• 뉴질랜드 조림사업에 진출해 탄소배출권을 확보 및 탄소배출권 리스사업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