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와 성장주의 차이점 - 홍춘욱 박사

5분만에 이해하는 가치주와 성장주의 이야기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성장주 ETF 지고 경기민감주 ETF 뜬다

 

인플레(인플레이션) 발생할 때, 가치주가 돋보이는 이유는?

 

파란선 - BEI(Breakeven Inflation Rate, 기대 인플레이션률)

빨간선 - 가치주 초과수익률 (저 PER, 저 PBR 등으로 시장에서 싸게 거래대는 종목)

우리나라 대표적인 가치주 = 포스코, 은행주

초가성과 = 코스피 대비해서 얼마나 강세를 보이느냐

 

인플레 기대가 올라갔던 시기 2009년 이후, 2016~18년 사이, 그리고 지금 2021,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당히 높아진다고 느낄때 보면 가치주도 시장 대비 강세를 보였다. = 성과가 좋아졌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기업실적이 악화될 때에도 이익성장세가 지속되는 기업은 매우 희소하다.

 

'인플레가 죽고 경제에 불황이 찾아왔다. 재고가 넘처 흐르니깐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지는 세상이 온다.' 이런 경우 이익을 내는 회사는 별로 없다.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는데 이익을 지난 해 보다 더 낸다면 정말 대단한 회사다. 이처럼 이익 성장의 속도가 빠른 기업들에게 투자자들이 감탄하고 훌륭한 회사라고 한다. 이런 회사들은 당연히 비싸다. = 고 PER, 고 PBR

즉, 성자주가 각광을 받는다. = 불황에서도 이익을 내는 회사에 투자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죽어버리고 경제전망이 어두울 때에는 성장주가 최고다. = 디플레 시작 (성장주는 불황에 강하다.)

 

지난 1년 동안 BBIG(Battery, Bio, Internet, Game)로 통친되는 언택트 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인 이유를 이런데서 찾을 수 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고 점점 회복되는 기대가 높아지는 호황의 시대가 온다면 이익을 내는 기업이 늘어난다. 적자였던 기업은 흑자로 이익을 조금만 냈던 기업은 큰 흑자를 내게 될 것이다. 이런 시기가 찾아오게 될때 투자자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불황에도 이익을 냈던 기업은 좋죠. 그런데 좀 비싸지 않아요?" 

결국 시장의 참가자들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보이는 값싼 기업들, 가치주를 찾게 된다. 하지만 가치주들은 불황에 약하다 그러나 일단 경제가 회복되는 시기에는 다 성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은 값 싸게 거래되는 기업을 선호한다.

호황이 시작되고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는 때에는 가치주들이 득세한다.

 

인플레가 그렇게 중요한가?

 

파란선 - BEI(Breakeven Inflation Rate, 기대 인플레이션률)

빨간선 - 한국 수출증가율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미래 인플레이션, 물가가 오를거라고 생각되는 순간 한국 수출도 잘 된다.

우리나라가 만들고 있는 제품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상품이 원자재와 비슷하다.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 반도체, 전기차의 핵심 부품 2차 전지, 스마트폰의 액정 디스플레이 이런 식으로 다 부품이다.

우리나라는 인플레가 기대되면 물건이 잘 팔려서 재고가 줄어들고 가격인 인상된다는 소리가 들릴때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지고 그러면 이익전망도 개선된다. 결국 우리나라는 인플레가 나타날 때 좋다. 반대로 디플레가 나타날 때는 성장주가 좋다. 

 

 

지난 20년 동안의 추세를 통해 살펴보자

파란선 - MSCI 가치주지수

빨간선 - MSCI 성장주 지수

 

중국발 인플레가 발생하고 중국이 빠르게 경제성장을 하면서 전 세계 원자재를 다 끌어들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창궐하던 시기에는 가치주가 강세를 보였다.

2013~14년 지나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폭락하고 디플레이션 즉 인플레이션이 죽고난 다음부터는 빨간선으로 표시된 성장주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는걸 볼 수 있다. 그러다가 최근 가치주가 올라가고 있다.

 

 

결론

경제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우세할 때는 = 성장주

경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우세할 때, 수출도 잘되고 호황이 시작될 때 = 가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