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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러가지/오늘의 상식

3명 중 1명이 고혈압, 혈압 정상 수치는?

by 오잘이다 2022. 12. 23.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보다 유독 건강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나 질병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 고혈압도 마찬가지다. 주위만 둘러봐도 고혈압 환자 한 명씩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정작 본인은 증상이 없으니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합병증이 발병해서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본인도 모르게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의 혈압 수치를 가지고 있을까?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주요 사망원인 및 다빈도 상병에 대한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참고하여 한국인의 고혈압 비율을 알아보자.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

  • 성별로는 남성이 37.2%, 여성이 27.8%로 남성이 조금 더 높은 편이다.
  • 나이별로는 60대가 28.9%로 가장 많았고 70대(27.7%), 50대(22.6%)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만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라고 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젊은 층에서의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6년 대비 0.5%p 상승했으며 40대 이하 비율 역시 5.4%나 늘었다. 이렇게 젊은층 사이에서 고혈압 발생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 탓이라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미리미리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염분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더불어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해야 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간혹 병원 방문 시에만 측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가정용 혈압계를 구비해두고 수시로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정상 혈압 수치는?

정상 혈압 기준은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다. 만약 수치가 140/90 이상이라면 고혈압 위험군에 속한다. 이때부터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우선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 맵고 짠 음식은 피하고 채소 위주의 저염식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 역시 필수다. 매일 30분 이상 걷기 또는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혈관 탄력 유지 및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금연과 절주 실천하자. 흡연은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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