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너무 좋은 일요일
그냥 맑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아침이다.
오랜만에 차를 타고
서울에서 조금 떨어진 카페로 가는데
그냥 맑은 대기를 보면서 운전하는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였는지
맑은 날씨가 고맙게 느껴졌다.
기분 좋은 드라이브를 하면서
도착한 곳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오라운트
Ora \ Und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카페 오라운트
오라(Ora)는 라틴어로 '해변'
운트(Und)는 독일어로 '그리고'
라고 하는데 해변 그리고?
음... 해석이 안된다ㅋㅋ 아는 분은 댓글좀..
오라운트는 영종도에 있는 카페오라에서
오픈한 광주점이라고 하는데
흠.. '카페오라'랑 전체적인 컨셉은 다른듯 하다.
듣기로는 예전 봉제 공장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도심(?)에 있었다
경치를 보러가는 곳은 아니란걸 알고 있었지만
음... 뭐 괜찮아!
옆에 횟집도 있으니 배고프면 들리면 되겠다!
역시 카페는 오픈할때 가야된다.
손님이 없어 여유롭게 공간을 둘러볼 수 있고,
편하게 머물다갈 의자나 소파에 앉아보고
마실 커피와 빵을 신중히 고를 수 있다!
요즘 인더스트리얼 카페도 많고 자주가서
밖에서 봤을땐 큰 감흥은 없었는데
안으로 들어와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좋았다.
오라운트 카페를 검색해보고 건물 중앙에 있는
네온사인 인테리어가 독특하다고 생각했지만
왠지 인테리어가 내 스타일은 아닐것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사람은 직접 눈으로 봐야해!!
네온사인이 전부가 아니였어!
여러 컨셉으로 공간을 꾸며놓았다!
근데 이게 이질적이지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것 같다
공간은 감정을 만들어준다
그 공간 안에 들어갔을때
"편안함, 즐거움, 차분함, 신나는"
같은 기분을 들게한다.
캠핑 느낌이 나는 자리에 앉았으면
앉는 자세부터 달라졌을것 같다
공간을 여러 컨셉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주말 카페는 1시가 넘으면 엄청 시끄럽기 마련이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모여 나들이를 오기 때문인데
그중 아기를 데리고 오는 젊은 부부가 많다!
뛰고, 울고, 소리지르고
본능에 충실히 임하고 있는 아이들
덕분에 데시벨을 더 올려 대화를 하는 사람들
나는 아기, 아이를 좋아한다 귀엽고 사랑스러우니깐
근데 카페에서는 견디기 힘들때가 종종 있다
2층은 노키즈존
나는 지금 노키즈존에 있다
그래서 조용한거였구나
오랜만에 라떼를 마셨는데
커피도 진하고 맛있었다!
난 유리잔에 마시고 싶었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종이컵에 커피를 주길래
어...어... 하다가 그냥 가져왔다
다음에는 꼭 유리잔에 달라고 해야지!!
아! 그리고 카페 이곳저곳에
그림이 많이 걸려 있다
천천히 그림보는 재미도 있다
신명길 초대전
커피 그림이 되다!
오라운트
주소
경기 광주시 오포읍 양벌로 320-4
영업시간
월~금 11:00 ~ 22:00
토,일 11:00 ~ 23:00
연락처
031-762-3793
'오늘의 여러가지 > 오늘의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좋아하는 선유도 카페 오브, AUBE (0) | 2019.06.22 |
---|---|
[카페] 더앨리 연남점 브라운슈가 버블 티 (0) | 2019.06.17 |
[카페/디저트] 합정 투썸, 일하고 공부하기 좋은 곳 (0) | 2019.06.14 |
[커피/디저트] 공덕 흑화당 버블티 맛있어요! (0) | 2019.06.11 |
[커피/디저트] 홍대 아이스크림 디저트 젤라띠젤라띠! (0) | 2019.06.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