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잠을 자다가 뭔가 벽을 긁는 소리가 나서 그냥 애들이 모기 잡나 보다 하고 그냥 잤다.
몇 일 동안 밤마다 벽을 긁는 소리가 났는데... 가구나 문 뒤쪽 벽이라서 유심히 보지는 않았는데...
몇 일 동안 계속 벽을 긁는 소리가 나서 찾아보니 벽지를 아주 다 뜯어 놓았다..
이 집은 내집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이사갈 때 벽지 값을 물어줘야 된다고 생각하니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여기저기 벽지를 다 찢어 놓으니 오히려 모든걸 내려 놓게 되었다.
처음에는 벽지에 고양이들이 싫어하는 방향제도 뿌려 보고, 뜯을 때 혼도 내봤지만 소용 없었다.
고양이가 벽지를 뜯는 이유는?
- 영역 표시와 발톱을 다듬기 위해서 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 스트레칭이나 기본 전환의 표시로 발톱을 긁는다. 그게 단지 벽지일 뿐..
- 벽에 붙은 모기나 벌레를 잡다가 우연히 벽지를 긁는다.
- 이미 벽에 작은 구멍(못을 박았다가 뺐을 경우) 같은게 있을 경우 호기심에 발톱으로 뜯는다.
고양이가 벽지를 계속 뜯는 이유는?
- 고양이는 발바닥에 땀샘이 존재하고 여기서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걸로 영역 표시를 하게된다.
- 벽지를 뜯으면서 벽에 묻은 호르몬으로 인해 고양이는 계속 벽지를 뜯게 된다.
해결 방법은?
- 도배를 다시 해야한다. (이미 채취가 묻어있어 결국은 다시 뜯게 된다.)
- 벽지 스크래쳐를 찢어진 벽지 위에 덮어서 가린다.
- 수직 스크래쳐를 벽지를 뜯어 놓은 곳에 둔다.
도배는 새로하기에는 비싸기도하고 또 벽지를 뜯을 수 있으니 이사가는 날 집주인에게 도배 비용을 주기로 했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2가지!
1. 스크래쳐 벽지 활용
생각을 하고 붙였어야 되는데.. 벽지를 뜯어 놓을 때마다 뜯어 놓은 부분을 가려야한다는 생각만해서..
완전 누더기 스타일이 되었다. 아.. 나란 인간 생각이 너무 짧았다!
저 벽지는 스크래쳐도 되지만 한달 정도 지켜보니 저 벽지를 계속 뜯지는 않는다.. 재미가 없나보다.
2. 수직 스크래쳐 배치
다양한 수직 스크래쳐가 있다. 종류별로 5개 정도는 산것 같다.
집사가 주인을 잘 못 챙겼다. 수직 스크래쳐가 많아지니깐 확실히 벽지에 관심을 많이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조심해야한다. 우연히 한번 시작된 벽지 뜯기는 고양이의 작은 호기심에 또 뜯기 시작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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